개념
추세 분석은 이동평균선 및 거래량 분석과 함께 주가 분석의 기본적 분석이라고 말합니다. 주가는 일정 기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으며, 주가를 따라 추세선을 그려 보면 파동을 치면서 상승, 하락, 횡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상승 추세선은 주가의 고점과 저점이 차츰 높아질 때 저점을 연결하여 만들며, 주가의 지지선(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지점) 역할을 합니다. 하락 추세선은 주가의 고점과 저점이 점점 낮아질 때 고점을 연결하여 만들며, 주가의 저항선(주가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멈춰 서는 가격대) 역할을 합니다. 횡보 추세선은 주가의 고점과 저점이 큰 변화 없이 횡보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추세대란 고점과 저점을 각각 연결하여 추세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만드는 것을 말하고, 추세 변화 요인이 없다면 상한선과 하한선의 범위(밴드) 내에서 주가가 움직입니다. 추세 분석을 통한 매매 방법은 총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추세선
상승 추세선의 저점에서 가격이 다시 고점을 향해 올라가지 못하고 추세선을 이탈, 지지선을 하향 돌파할 때를 매도 시점으로 봅니다. 하락 추세선에서는 주가가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때를 매수 시점으로 봅니다. 주가가 일정 밴드 안에서 횡보하는 구간에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우므로, 주식을 매수·매도하지 말고 관망해야 합니다. 횡보하던 주가는 어느 순간, 박스권을 벗어나 상승·하락하게 마련입니다. 상향 돌파하면 매수, 하향 돌파하면 매도로 판단하면 됩니다.
지지선과 저항선
횡보 구간 내에서는 주가가 저항선에 도달했을 때 매도하고, 지지선에 도달했을 때 매수하는 방식으로 단기이익을 실현하기도 합니다. 다만 단기 이익 실현이 목적이 아닐 때는 위쪽의 추세선(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때 매수하고, 아래쪽의 추세선(지지선)을 하향 돌파할 때 매도합니다.
추세선의 기울기
지금까지 추세의 방향에 관해 이야기 했다면, 이제는 추세의 기울기 변화를 기반으로 하는 매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승 추세선의 기울기가 완만하다가 가팔라지는 것은, 투자자들이 점점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매도를 검토하고 있다가 가파른 추세를 벗어나면 매도합니다. 반대로 하락 추세선의 기울기가 완만하다가 가팔라지는 것은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심으로 투매(투자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매각하는 것)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추후 반등을 예상한 매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상승 추세선의 기울기가 완만해지는 것으로 조만간 추세의 기울기가 가팔라지는 급등세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주식의 추가 매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최소 목표치
최소 목표치를 이용한 매매 방법은 주가가 추세선을 이탈할 경우, 기존의 추세 기간 발생했던 주가 변화를 토대로 향후 주가 변동 폭을 예상하는 방법입니다. 횡보 추세선을 이탈할 경우, 횡보한 기간만큼의 주가 상승·하락을 예상합니다. 상승 추세선을 하향 이탈할 경우, 기존의 고점과 지지선의 차이만큼 주가 하락을 예상합니다. 반대로 하락 추세선을 상향 이탈할 경우, 기존의 저점과 저항선의 차이만큼 주가 상승을 예상합니다.
정리
앞서 설명했듯이 고점과 고점을 이은 선과 저점과 저점을 이은 선이 평행하게 하나의 공간을 만들 때 이를 추세대라고 합니다. 추세대가 확인되면 주가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를 횡보하던 주가가 저항선에 이르지 못하고 하락하는 경우, 지지선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면 기존의 지지선은 더 이상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 새로운 추세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주가가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면, 기존의 저항선은 더 이상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역시 새로운 추세대를 확인하고 설정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주가의 상승, 하락, 횡보 추세를 확인하여 추세대를 먼저 설정하고, 이후의 변화에 대비해 자신만의 매매 가격을 미리 설정해 놓는 것이 안전한 투자 방법입니다. 다만 추세 분석만으로는 주가의 모든 변화를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이동평균선, 거래량 및 각종 보조지표를 활용해 추세선의 변화를 예상해야 합니다. 차트와 지표를 활용한 단기 매매 판단이 어렵다면, 차라리 기업의 현황과 성장 잠재력을 토대로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더 현명한 판단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