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PEG란 Price/Earnings to Growth Ratio의 약자로, 주가수익률(PER) 대비 수익 성장률(EPS%)을 나타내는 가치 평가 지표입니다. PER은 기업의 가치 평가에 있어서 성장성을 간과하였지만, PEG는 기업의 수익 성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가 주장한 밸류에이션 지표입니다.
PEG = PER / Earning Growth = PER / EPS 성장률(%)
상기 공식에서 성장률은 보통 과거 1년, 3년 혹은 5년의 연평균 성장률을 쓰기도 하고, 미래의 예상 수익 성장률을 쓰기도 합니다. 분석 대상 기업이 꾸준한 수익 성장률을 보였다면 과거 EPS 성장률을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며, 그렇지 않다면 애널리스트를이 예상한 미래 예상치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PEG는 1을 적정 평가라고 하고, 1보다 낮으면 저평가, 1보다 높으면 고평가로 판단합니다. 기본 개념은 설명하였으니 이제 실제 예시를 들어 사용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사용 방법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똑같이 10,000의 현재 주가를 가진 기업 A와 B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기업 A의 EPS는 5,000이기 때문에 PER(주가/EPS)은 2이고, 기업 B의 EPS가 7,000이면 PER은 1.4가 됩니다. 이 경우 우리는 기업 B가 기업 A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PER로 특정 기업을 평가할 때, 비교 대상은 동일 산업군에 속한 기업이나 업종 평균 PER이어야 합니다. 산업마다 적정 가치를 보여주는 PER은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성장성을 감안하여 기업의 EPS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기업 A는 80%의 수익 성장률, 기업 B는 1.5%의 수익 성장률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PER에 기반한 평가는 기업 A가 고평가, 기업 B는 저평가였지만, EPS 성장률 차이에 의해 5년 후에는 기업 A의 EPS가 기업 B를 앞서고 있습니다. 5년 후의 PER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이제 기업 A가 0.1배라는 더 낮은 PER 값을 가지고 있고, 기업 B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기업의 수익 성장률을 감안하여 0년도의 PEG를 다시 계산해 보겠습니다. 기업 A가 더 낮은 PEG 값을 보입니다. 즉 기업 B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계
다만 PEG는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습니다.
-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성장률로 계산하기 때문에 미래의 성장률과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술한 것처럼 미래 EPS 성장률(%)을 도출하여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 분모의 EPS 성장률과 달리 분자에 위치한 PER 값이 미래의 성장성과 주가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대상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PEG 적용이 적정한지를 판단하고, 동시에 정성적인 분석(ex.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 관련 이슈)도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