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몇 가지 사이트를 추천하겠습니다. 요즘은 HTS 및 MTS로 대부분의 주식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기업 동향, 세부 투자 지표 및 정보를 얻기 위해, 주식 정보 사이트를 방문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각 사이트의 특징을 정리하고, 개인적인 사용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야후 파이낸스
먼저 소개할 사이트는 야후 파이낸스입니다. 종합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사이트의 메인 화면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상단에는 종합 지수(S&P 500, 다우 30, 금 및 은을 포함한 상품, 환율, 비트 코인 등)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 사이드에는 티커 코드를 입력하여 관심 종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개별 종목을 검색하겠습니다. 최근 Gemini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Google의 모기업 Alphabet을 검색해 보겠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정보(Summary)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가 및 종가, 가격 변화, 52주 가격 변화
- 하루 거래량, 평균 거래량
- 시가 총액, 베타(주식의 변동성을 시장과 비교한 값)
- EPS, PER, 배당 및 배당 수익률
- 1일부터 5년까지의 주가 그래프
다음으로 차트, Conversations(투자자 대화), 통계(각종 투자 지표), 과거 주가, 회사 임원, 주요 주주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 하단에는 관련 뉴스 및 이슈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특별하지는 않지만 딱히 누락된 정보도 없는 무난한 주식 정보 사이트입니다.
Finviz
대표적인 주가지수, 히트맵(종목별 주가 등락을 한눈에 들어오게 색깔로 표현), 급등 & 급락주, 추세가 나타나는 종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지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내부 거래, 선물, 환율, 국채 등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UI가 깔끔하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만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 정보를 확인하겠습니다. 이번에도 Alphabet을 검색하겠습니다. 최대 5년간의 차트와 각종 투자·재무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 PER, PBR, PSR, PEG, 유동 비율, 당좌 비율, ROE, ROI, 목표 주가 등의 정보가 제공됩니다.
스크롤을 내리면, 애널리스트의 투자 의견과 Alphabet 관련 뉴스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타 화면에 보이지는 않지만, 재무제표와 내부 거래 현황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이트 구성이 깔끔하고, 화면 배경이 검은색 계열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가독성이 좋고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EDGAR
미국 주식 시장의 전자 공시소입니다. 한국 주식 시장의 DART와 비슷한 사이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티커 코드를 입력하여 사업 보고서, 분기 보고서, 기업 관련 이슈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회사명 또는 티커 코드를 검색창에 입력합니다. 역시 Alphabet을 검색하겠습니다. 보고서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10-K(연간 보고서): 연간 재무 성과와 경영 활동, 시장 위험, 경영진의 분석 등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필수 공시)
- 10-Q(분기 보고서): 분기 재무 성과 보고, 10-K보다 최신 정보를 담고 있지만 간결하게 작성됩니다. (필수 공시)
- 8-K(현저한 사건 보고서): 회사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보고, 경영진의 변화, 인수·합병, 파산 신청 등 (필수 공시)
- DEF-14A: 주주 총회 관련 공시, 주주 총회 투표 안건을 소개함, 경영진 선출 및 감사 보고서 승인 등 (필수 공시)
EDGAR는 특정 미국 주식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사이트입니다. 한국의 DART와 마찬가지로 보고서 공시 사이트이기 때문에, 보기 피곤하고 힘든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정리
우선 자주 방문하는 3개의 사이트를 정리하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미국 주식 정보를 얻기 위한, 다른 유용한 사이트를 소개하겠습니다.